짤막한 공연 후기 하나 남겨볼까 해요 ㅎㅎ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이라는 작품이고 9.1~9.3일까지 3일간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인데
꽤나 재밌게 봐서 추천드려요!
오늘 공연이 열리는 남동소래아트홀은 바닷가 옆에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경치도 너무 좋았어요!
바로 옆에 있는 해오름 호수공원도 유유자적 걷기 좋고 그 옆에는 소래해넘이 전망대도 있어서 공연 보시고 여유롭게 근처에서 시간 보내시기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ㅎㅎ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너무 덥지않은 날씨에 호숫가 산책하는데 너무 상쾌하고 포근하더라구요
인천은 참 서울에 비해 부지가 넓어서 여유로운게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ㅎㅎ
다음에는 해오름공원을 한번 리뷰해 볼까 싶어요 ㅋㅋ
오랜만에 연극 관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했어요~
인천시립극단 카카오톡 친구추가 하시면 40% 관람료 할인 혜택이 있으니 꼭 하시길 추천드려요 ㅎㅎ
중소규모 공연임에도 꽤나 사람이 많더라구요
건물 외관으로 봤을때 규모가 별로 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공연장 내부가 넓어서 놀랐어요 ㅎㅎ
관객도 거의 만석으로 보일 정도로 꽉 들어찼구요! 확실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고 연령대도 높아 보였어요 ㅋㅋ
극의 내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어느 여름날 세르비아의 우지체라는 작은 도시에서 그곳 주민들과 쇼팔로비치 유랑 극단 단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담은 희곡이고, 전쟁이라는 상황속 현실의 역경과 시련 속에서 연극이라는 꿈과 이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배우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참 인상적이었고 내용도 마음속에 큰 울림이 느껴졌어요 ㅎㅎ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건 공연장이 넓어서 그런지 음향의 문제인지 배우님들의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관객들 매너가 좀.... 수시로 울리는 핸드폰에 시작한지 20분도 넘었는데 그제야 우르르 들어오는 단체관람객에
코골고 주무시는 분들까지..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소 아쉬움이 있었네요 ㅎㅎ
내일이 마지막 공연이니 근처 거주하시거나 소래포 부근 가실 일 있으시면 시간내서 공연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