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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 맛집 -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이자카야 '주인의주방' 리뷰

율주부9단 2023. 8.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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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주방 인천논현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6 · 블로그리뷰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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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성비 좋고 편안한 분위기의 이자카야 `주인의 주방`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ㅎㅎ
가게 이름을 보고 뭔가 `주인이 마음대로 주는 곳인가?` 했는데 주가 술 주(酒)더라구요 ㅋㅋ 센스 넘치는 이름이죠?
위치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이고 영업시간은 연중무휴 오후5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라고 하네요!
 

가게 들어서자 맞이해주는 화요들 ㅋㅋ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인테리어에 층고가 높아 탁 트인 느낌이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희는 이자카야 치고는 조금 이른 시간인 7시쯤 방문했는데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어요 ㅋㅋㅋ
그런데 8시반쯤 넘어가니 어느새 만석에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을 창밖으로 몇 팀 목격했드랬죠 ㄷㄷ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메인 메뉴들!
얼마전부터 문어튀김이 먹고 싶어서 타코 가라아게랑 황금먹태 주문했어요 ㅎㅎ
미숫가루 애호가로서 시선강탈 당한 미숫가루 소주 한명 주문~

블로거 분들이 다른 메뉴 리뷰하신 것 보니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괜찮아 보였고 기본적인 메뉴 외에 기발한 메뉴도 여럿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평범한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성비라는 말이 이해가 된 게..

먼저 나온 타코 가라아게

사진상으로 잘 안보여서 아쉬운데 양이 엄청 많은 편이었어요 ㅋㅋㅋ
튀김옷도 바삭하고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 질기고 탱글탱글 하더라구여 밑에 깔린 감튀도 훌륭~

반신반의 했던 미숫가루 소주

곧이어 미숫가루 소주가 나왔는데 이게 진짜 미쳤어요..!
술을 잘 못하는 저는 소주 특유의 쓴 끝맛을 좀 싫어하는데 그걸 미숫가루의 달달함이 잡아주고
농도도 딱 적당해서 텁텁하지 않게 술술 넘어가더라구요ㅎㅎ 순식간에 한 병 비우고 추가 주문했어요 
무턱대고 마시다 훅 가버릴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여..ㅋㅋㅋ

제대로 황금빛의 황금먹태 ㅎㅎ

먹태는 그래봐야 먹태지 했는데 불맛도 적당히 올라오고 간도 적당하고 탄 곳도 없어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한마리가 아닌듯한 엄청난 양이었어요.. 먹태에 미숫가루 소주만 있어도 날 새겠다 싶더라구요 ㅋㅋㅋ
그런데 함께나온 청양마요 소스는 고추가 조금 많이 매웠어요.. 제가 먹은 것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조심하심이..ㅎㅎ

후식으로 주문한 흑당 소금 아이스크림

입가심으로 주문한 흑당소금아이스크림은 사진 보시면 느껴지시는 그 맛 그대로입니다 ㅎㅎ
아이스크림 애호가로서 저런 과자가 토핑으로 올라갈 경우에는 과자가 너무 딱딱해도 안되고 너무 잘 부서져도 아이스크림과 조화를 해칠 수 있는데 딱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이 잘 어울려서 만족 스러웠어요. 단짠단짠 썩 선호하지 않는데 단맛이 더 강해서 이 부분도 만족 ㅎㅎ
 
아늑한 분위기에서 가볍게 한잔 하기 좋은 편안한 이자카야 다녀와서 기분 좋았던 하루네요
근처 거주 하시거나 가실 일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셔용~ 주인의 주방 미숫가루 소주 완전 강추입니당 ㅎㅎㅎ